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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4 구글, 전자책 시장도 노크?
- 2007/10/13 [열려라공부] 무료 전자도서관 이용하세요
거물급 기업들의 태블릿 기기 출시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출시된 제품들도 있다. 이에 따라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에 이어 PC시장에서 또 하나의 흥행파워가 탄생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블릿과 넷북이 겹치는 부분도 있는 만큼, PC시장에 형성된 카테고리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태블릿PC는 터치스크린 LCD를 장착하고 필기 입력 방식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02년 태블릿 운영체제(OS)를 내놓고 PC시장을 노크했지만 사용자들의 반향을 일으키는데는 실패했다. 사용자들의 기억 끝자락에 겨우 붙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필승카드로 자리잡은 것에 힘입어 스마트폰과 PC 중간지대에 태블릿이 파고들 공간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PC업체들이 태블릿을 준비중이란 얘기가 루머통신을 장식하는 것은 이같은 상황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요즘 가장 관심을 끄는 루머는 애플표 태블릿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3~4월께 태블릿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뭔가 다를 것이란 기대감과 맞물려 '아이패드'로 불리는 애플 태블릿에 대한 관심은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다.
애플이 내놓을 태블릿은 10.1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들과도 콘텐츠 공급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아마존 킨들이 장악하고 있는 전자출판에도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태블릿의 원조격인 MS도 내년 중반 태블릿기기 ‘쿠리에’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쿠리에는 윈도7 OS에 기반하며 좌우로 펼치는 소책자 모양 7인치 스크린에 멀티터치와 펜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급형 PC시장의 거물들도 태블릿을 주목하고 있다는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우선 델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들에 따르면 델이 1월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델 태블릿은 5인치 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델은 외신 보도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델 관계자는 "모바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새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넷북 열풍의 주역인 아수스와 에이서도 태블릿을 출시했거나 출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외신들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수스는 이(Eee)패드란 이름의 태블릿 기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패드를 통해 아우스는 'Eee'브랜드 확장을 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이패드는 4인치에서 7인치 사이 크기의 터치스크린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태블릿 PC와 MID기능을 결합한 형태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에이서도 지난달 호주에서만 출시했던 노트북-태블릿 겸용 '아스파이어 1820PT'를 미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 제품은 1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접을 수 있는 형태로 고안됐다. 인텔 코어 2 듀어에 4기가바이트(GB) DDR3, 160GB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며 웹캠과 윈도7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패커드(HP)도 태블릿 넷북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디지타임스는 지난 8월 HP가 태블릿 넷북을 내년 4월 또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인텔의 넷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트레일-M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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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2005-11-14 15:35]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이 전자책 대여 사업에도 뛰어들 것이란 징후가 포착됐다.
구글은 최근 신간 서적의 디지털 복사본을 사용자들에게 1주일간 대여하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살펴보기 위해 적어도 1개 이상의 출판 업체와 접촉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구글과 접촉한 출판업체에 따르면 구글이 제공하려는 전자책은 온라인상에서만 볼 수 있으며, 인쇄 또는 다운로드는 되지 않는다. 인쇄와 다운로드 기능은 이후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판 업체 관계자는 "구글이 정한 가격은 책 판매가의 10%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전자책 시장이 이제막 태동하는 분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구글의 전자책 대여 사업은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출판업체와 접촉했다는 것은 구글이 전자책 대여 시장도 겨냥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구글은 11월초부터 대학과 공공 도서관이 소장한 퍼블릭 도메인 책들을 스캐닝한 뒤 이를 자사 검색 엔진(print.google.com)을 통해 제공해오고 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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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정애] "엄마는 서점에서 한 아름 책을 구입해 내 책꽂이에 꽂아주셨어. 아마 한 달에 내 책값만 10만원도 넘게 나왔을 거야. (…)초등학교 5, 6학년 때는 집에 있는 책으로도 모자라서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 읽었어. 평균적으로 하루 한 권씩 빌렸는데 그 대여점에 있던 어린이 분야 책을 몽땅 읽게 된 거야. (…)대학 입학 후 생각해보니, 초등학생 때 읽은 책이 전체 독서량의 80% 이상을 차지했어. 초등학생 때 마음껏 독서를 하지 않으면 중학생이 된 뒤로는 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읽기가 힘들어. 꼭 기억해줘. 지금이 독서에 가장 적당한 때란 것을."
서울대 공대 1년생인 이윤정씨가 초등학생들에게 하는 조언이다('논술이 밥이다'중). 수긍이 간다. 그런데 마음속으론 "책을 어떻게 일일이 구해주지. 매달 10만원이면 큰돈인데. 다 본 책은 또 어떻게 하고"란 생각이 들 법도 하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자.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되는 길이 있다. 아이의 독서습관을 어떻게 기르지 하는 생각도 접어두자. 함께 읽으면 되니까. 실제 그런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학교도 있다.
"최근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을 전자책으로 읽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많아서 전자도서관을 좋아해요.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요."(전북 고창초등학교 6학년 배수지(12)양)
강남구 전자도서관(ebook.gangnam.go.kr). 전자책만 9000여 종 22만 권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까진 강남구민만 즐길 수 있었으나 올 1월부터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의 초등학생에게도 문을 열었다. 학교를 통해 아이디를 받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의 구청 21곳(마포.노원.강동구 제외)을 포함, 전국 113개 기초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모두 110만 명이 가입했는데 대부분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호응도도 높다. 열람 실적이 올해 벌써 110만 권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 관계자는 "학생 한 명이 늘어나면 한 권씩 구매키로 해서 실제 한 사람이 늘 때마다 1만원씩 비용이 든다"며 "그러나 좋은 사업인 만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도서관 이용법=사실 초등학생 특히 저학년생이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긴 쉽지 않다. 포이초등학교 이수정 사서는 "저학년의 경우 인터넷 주소를 치는 등 과정을 어렵게 느껴 '집에선 안 된다'고 말하는 친구가 많다"며 "처음엔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은 전자도서관 사이트에서 전자책을 읽는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일이다. 다음엔 로그인하고 책을 찾아 '대출'이란 단추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전자책이 '내 서재'로 옮겨진다. 그 뒤엔 책을 읽을 수 있다. 전자책이긴 하지만 대출 기간도 있다(3일).
일부 학교에선 학교 차원에서 전자도서관 이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서울 개원초등학교의 경우 이용학생이 3200명인데 지금까지 15만 권이나 봤다고 한다. 서울 포이초등학교도 10만 권 가까이 봤다. 이수정 사서는 "전자책이 플래시 영화와 같다 보니 아이들이 책 보는 걸 아주 즐거워한다"며 "집에서도 스스로 보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초등학교 임효진 교사도 "매주 한 차례 독후일기를 쓰도록 해 전자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가족과 함께 책을="밤하늘의 별처럼 책이 가득한 책장 앞에서 조용히 한쪽씩 넘기는 아이들과 뿌듯한 마음으로 함께 자리한 엄마, 아빠들의 숨소리가 책 속에서 가을 연주회를 하는 듯합니다. (…)손을 꼭 잡고 오가는 동안 가족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서울 광남초등학교의 소식지에 학부모 김지성(43)씨가 기고한 글이다. 최근 광남 가족독서교실에 참가한 뒤의 소감이었다.
광남 가족독서교실은 2003년부터 매년 한 차례 반별로 온 가족이 오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학교에서 책을 읽는 행사. 매일 두 학급씩 돌아가며 이 행사를 갖는데 52개 학급이다 보니 지난달 10일 시작된 행사는 12월 13일에 끝난다. 학생 1940명, 학부모 3500명 등 5440명이 참여했거나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용석 교감은 "아이들의 70% 이상이 부모와 형제.자매 또는 남매와 함께 참석한다"며 "반별로 80여 명(한 반 학생 35명)꼴로 올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남편.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박현미(36)씨는 "할아버지. 삼촌과 온 아이도 있어 참 보기 좋았다"며 "우리 아이의 독서 습관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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