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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룡들의 연합군 격퇴할까?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10/02/21 00:55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10.02.18 / PM 03:36

애플에 대한 압박이 진하게 느껴졌다. 예상은 했었지만 압박 수위는 예상보다 높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거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삼성전자까지 애플을 상대로 중량감있는(?) 도전장을 새로 내밀었다. 거물급 기업들이 총출동해 타도 애플을 외치는 듯 보였다. 말은 안해도 다들 애플을 넘고 싶다는 의지가 진하게 묻어나왔다.

 

한마디로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은 '공공의 적'이었다. 미디어들도 애플 아이폰과의 경쟁을 부추겼다. 애플을 끌어들인 경쟁 구도는 구경꾼들에게도 그만큼 흥미로운 싸움이었다. 팔리는 콘텐츠였다.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0의 풍경은 대충 이렇게 요약된다.

 

모바일 시장에서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앞세운 애플 파워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크게 틀린말도 아니다. 아이폰은 2007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4천만대를 넘어섰다. 간판 제품인 아이팟 MP3플레이어 성장세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스마트폰 생태계 측면에서도 애플은 자신들의 방식을 게임을 지배하는 룰로 만들었다.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앱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앱스토어에는 갈수록 사용자들이 몰린다. 10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됐고 다운로드 횟수도 30억회를 넘어섰다.

 

애플에 자극받아 앱스토어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은 구글, MS, 노키아, 삼성전자를 압도하는 수치다.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에 이어 앱스토어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지만, 2만개 가량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왔을 뿐이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애플 천하다.

 

스마트폰은 만능 컴퓨팅 기기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은 지금 PC를 넘어 고성능 휴대폰을 통해서도 웹을 이용한다. 유선 중심의 인터넷 경제학을 뒤흔들만한 수준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수익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모바일을 잡으면 차세대 컴퓨팅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요피 교수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은 모바일 컴퓨팅과 모빌리티"라며 "이는 인터넷 비즈니스 경제학을 바꿀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먼저 틀어쥔 애플을 향해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회사들이 지칠줄 모르는 공세를 펴는 것은 이같은 상황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공룡 기업들간 사활건 한판승부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MWC는 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계기였다. 이번에는 플랫폼이 키워드였다. 이번 MWC에선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들이 쏟아졌다.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HTC 등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으로 중무장하고 애플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SW제국' MS도 아이폰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형 모바일 플랫폼 윈도폰7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과는 다른 방식으로 애플과 한판 붙어보겠다는 것이었다. 노키아와 인텔간 동맹도 이슈였다. 양사는 인텔 모블린과 노키아 마에모 플랫폼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태블릿,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정조준했다.

 

통신 업체들의 깜짝쇼도 펼쳐졌다. AT&T와 NTT도코모, 도이체텔레콤, 싱텔 등 24개 통신기업은 이번 MWC에서 ‘홀세일 앱 커뮤니티(Wholesale App Community, WAC)’를 창설키로 합의했다. WAC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는 합쳐서 30억명 수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3분의 2 정도다. WAC가 슈퍼 앱스토어로 불렸던 이유다.

 

모바일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감안하면 '타도 애플'의 함성은 계속 울려퍼질 것이다. 돈도 있고, 브랜드 파워도 갖춘 거대 기업들은 될때까지 하겠다는 태도로 덤벼들 것이다.

 

애플은 이들의 도전을 계속해서 뿌리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많은 이들에게 20년전 PC 시장 주도권을 놓고 벌어졌던 애플과 IBM간 세기의 격돌을 추억하게 한다.

 

20년전의 PC시장 그리고 지금의 스마트폰

 

80년대초 PC시장의 최강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만든 주역이었다. PC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것도 애플이었다. 그러자 '거함' IBM이 애플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그래도 애플은 자신만만했다. 81년 월스트리트저널에 "PC 시장에 뛰어든 IBM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제목을 단 대담한 광고를 실을 정도였다.

 

지나치게 방심했던 탓일까? 게임의 승자는 IBM이었다. IBM에 밀린 애플은 이후 계속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당시 APPLEⅡ 성공에 고무된 애플은 폐쇄형 시스템인 매킨토시로 IBM PC와 경쟁을 벌였다. 매킨토시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모두 애플이 만들었다. 드라이버도 마찬가지였다. 애플리케이션과 주변기기 영역만 외부 업체에 문호를 열어줬다.

 

IBM은 달랐다. 16비트 PC라는것 외에 오픈 아키텍처도 전진배치했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컴팩, 휴렛팩커드는 물론 대만, 일본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업체들이 IBM 호환 PC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이어졌다. 무명에 가까운 MS도 SW제국을 건설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강력한 생태계 구축한 것은 IBM 호환 PC가 애플을 격퇴한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애플 매킨토시는 혁신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운영체제를 탑재했을 뿐더러 디자인에서도 IBM보다는 한수위였다. 그러나 값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우군도 많지 않았다. 애플은 그들만의 매킨토시 생태계를 우선했고 외부 업체의 참여와 상생에는 소홀했다. 결과는 몰락이었다. IBM 호환 PC는 개방을 앞세워 시대를 주도할 수 있었다.

 

다시 스마트폰 얘기다.

 

지금 펼쳐지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 판세는 20년전 PC 시장과 유사해 보인다. 물론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회사는 아니다. 노키아도 있었고 MS도 애플보다 앞서 스마트폰 OS를 내놨다. 그러다 애플의 기습공격에 보기좋게 덜미를 잡혔고 전열을 정비해 다시 추격을 다짐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경쟁의 본질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게 없다. 시장의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건곤일척의 대결이라는 점, 폐쇄형과 개방형 모델간 격돌이라는 점 모두 지금의 스마트폰 전쟁은 20년전 PC 시장을 뒤흔든 격동의 시대를 연상케 한다.

 

애플은 여전히 폐쇄형에 가깝고 구글이나 MS는 80년대 IBM처럼 개방형 모델을 취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도 그들만의 것이다. 앱스토어도 아이폰만을 위한 서비스다. 이동통신사도 애플이 오케이해야 아이폰을 공급받을 수 있다. 주변 기기 업체나 외부 SW업체 및 개발자들은 아이폰에 열광하고 있지만 다수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은 아이폰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번 MWC에서 슈퍼앱스토어를 선보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반면 구글이나 MS는 다양한 단말기 제조업체, 이동통신사가 자사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앱스토어 전략에 있어서도 애플보다는 유연한 태도다. 이통사와의 공존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맞아 떨어진다면 21세기 최대 IT격전지로 떠오른 스마트폰 시장의 승자는 안드로이드나 MS 윈도폰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OS의 선호도는 아이폰OS가 37.6%, 안드로이드가 27.3%, 윈도 모바일이 21.0%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앞으로 유망한 OS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가 51%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아이폰은 27.4%에 그쳤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20년전 PC시장을 추억하는 것은 정황이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결과도 닮은꼴이 될 것이라 보는 것은 오버로 비춰질 수 있다. 

 

추억할 대상이 PC만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폰의 사촌격인 MP3플레이어 시장의 경우 애플판 폐쇄형 모델이 아직도 절대강자로 통한다.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튠스SW 그리고 아이튠스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삼각편대를 앞세워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또 하나의 제국을 건설했고, 지금도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업체들에게 SW를 제공해 애플을 격퇴하려 했던 MS가 오히려 애플의 방식을 본따 '준' MP3플레이어를 내놨을 정도다. MS의 레이 오지 최고 SW 아키텍트는 개인용 시장에선 애플처럼 하드웨어와 SW를 직접하는게 매력적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애플의 방식이 스마트폰에서도 계속 먹혀들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애플은 과연 어떤 길을 걷게될까? 거대 기업들의 거센 반격속에서 PC시장에서 겪었던 아픔을 또 한번 반복하게 될까 아니면 아이팟 신화를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연결시켜 MS를 뛰어넘는 21세기 최고의 디지털 아이콘으로 우뚝서게 될까?

 

지금 어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이는 드물다.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애플과  경쟁업체들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이다. 치고받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 MWC는 애플을 향한 다른 업체들의 반격으로 압축됐다. 

 

이제 다시 애플이 카운터펀치를 날릴 차례다. 애플은 오는 6월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4세대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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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포스퀘어(foursquare)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10/02/04 15:56


최근에 포스퀘어라는 위치기반 모바일 SNS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네요. 아직 한국에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척 흥미로운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www.foursquare.com에 가입하시고, 아이폰이나 블랙베리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시면 재미난 경험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어제 포스퀘어를 아이폰에 설치했는데... 좀더 사용해 보고 재미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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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아이폰 없는 국내 모바일 시장, '3중고'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9/05/11 05:01

단말기, 요금, 서비스에 어려움 겪어

이장혁 기자 hymagic@zdnet.co.kr
2009.04.15 / AM 09:47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조사 결과, 대부분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 서비스를 통해 뉴스나 기타 정보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은 국내 모바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단말 공급,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제공, 소비자가 이용하고 싶은 모바일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브라우저 서비스 뉴스 접속 '80% 차지'

 

최근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발표한 '영국 아이폰 이용자의 모바일 미디어 이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93%가 모바일 관련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이폰 이용자 중 79.7%가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 서비스를 통해 뉴스 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아이폰 이용자가 일반 휴대폰 이용자에 비해서는 4배, 스마트폰 이용자에 비해서도 약 1.5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준 것.

 

뉴스 정보 접속 다음으로는 이메일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폰 이용자의 75.4%가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일반 휴대폰이나 심지어는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이용행태에 따라 모바일 음악 감상, 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 이용, 플리커 등 SNS 사이트 접속, 날씨정보 검색 등의 순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폰 이용자의 37%가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으며 18.6%는 게임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3배,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모바일 웹 트래픽, 아이폰 '절반 쓴다'

 

미국도 아이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폰
한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모바일 웹 트래픽의 50%정도가 애플 아이폰이고 그 뒤를 림의 블랙베리가 18%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30% 정도를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생활이 일상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이 없는 국내 모바일 시장은 상황이 좀 다르다. 아직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 상태에다가 단순한 벨소리나 컬러링 등 휴대폰 꾸미기 서비스로 모바일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는 것.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근 SK텔레콤은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사업 설명회 개최 및 SDK 제공 후 본격적으로 앱스토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이폰 없는 국내 모바일 시장 '단말? 요금? 서비스?'

SK텔레콤 오픈마켓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한 개발자는 "사실 국내 상황을 보면 모바일 킬러 콘텐츠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아이폰 같은 킬러 단말 및 데이터 정액제 요금 부재가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키우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발자의 입장에서 국내용 앱스토어가 오픈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겠지만 이와 함께 정부나 이통사가 국내 모바일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 등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국내 모바일 환경안에서 킬러 콘텐츠 제공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일으키기보다는 아이폰 수준 이상의 모바일 단말 제공과 무료에 가까운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되면 누구나 자유롭게 부담없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LG텔레콤이 한 달 6,000원의 저렴한 요금제의 오즈(OZ)서비스를 가지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나서 서비스 시작 1년이 지난 지금 60만 명 이상의 가입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 입장에서는 마냥 저렴한 요금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입자가 늘면서 더불어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 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질것이라는 이야기다.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 내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아이폰 이용자는 2%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와 비슷한 수치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아이폰 이용자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우선 단말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합리적인 요금제 출시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소비를 촉진시켜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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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팜 프리 vs. 애플 아이폰 대격돌! "관전 포인트는?"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9/02/03 03:37

베타뉴스
2009-01-13 22:56:27 / IT산업팀 기자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별볼일 없는 휴대폰으로 위험에 처한 고사 위기의 팜(Palm)이 이번 주 새로운 웹 OS 운영체제의 팜 프리 3G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오랜만에 점수 좀 딴 듯 보인다.

팜은 프리에 기존보다 성능이 더욱 뛰어난 웹 브라우저를 채택했고 , 웹 사이트, 데이터, 모바일 사용자의 이용이 점차 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의 원활하고 깊이 있는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이 단말기를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팜 프리는 여러 측면에서 아이폰의 적수가 될 것 같다. 문제는 웹 통합에 주력하는 팜의 전략이 최종 사용자를 모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의 향상을 이루는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프리를 대략 한 시간 정도 써본 커런트 애널리시스 모바일 기기 연구 담당 애비 그린가트는 “이것은 아이폰 킬러도, 블랙베리 킬러도 아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라며, “이것은 최고의 개인정보관리 디바이스를 만든다는 팜의 전통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휴대폰을 단일 데이터 저장공간을 넘어 링크드인이나 7개의 서로 다른 이메일 계정처럼 정보가 있는 웹 상의 모든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가트는 프리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애플의 아이폰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린가트는 “기존의 모바일 OS를 채용하지 않고 이를 터치가 가능한 형태로 만들었다”라면서, “팜은 프리의 OS를 사용자가 손가락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는데, UI를 이용해 썩 훌륭히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는 지난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됐는데, 스프린트를 통해 2009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프린트는 이 단말기의 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기본 사양은 다음과 같은데, 실시간 시연과 블로거 및 전문가의 반응을 토대로 볼 때 프리에는 눈에 띄는 것이 여러 개 있다.

디스플레이: 프리의 화면은 320x480 픽셀에 3.1인치로, 320x480픽셀에3.5인치인 아이폰의 화면과 비교된다.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가 인치 당 163픽셀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팜측은 프리의 ppi 수치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처럼 프리에는 가속도계가 있으며, 단말기를 돌리면 디스플레이를 수직에서 수평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키보드: 프리는 물리적인 QWERTY 키보드를 채택했는데, 아이폰은 터치로 입력하는 가상 QWERTY 키보드를 탑재했다. 아직 프리를 충분히 사용해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인체공학적으로 훌륭한지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프리의 키보드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자주 주고받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작 인식 지원: 프리 화면의 하단 부분은 단순히 만지는 행위가 아니라 동작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애플리케이션이나 파일을 지우려면 화면 위로 손가락을 솔질하듯 살살 스쳐 지나가면 된다. 아이폰의 멀티 터치 스크린과 유사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비슷한 것 같다.

 

무선 : 아이폰처럼 3G 및 블루투스, Wi-Fi 등 모든 무선이 언제나 가능하다.

 

웹 통합: 이 부분은 더 많이 사용해봐야 하고 , 팜으로부터 더욱 많은 정보가 필요한 부분인데, 팜은 애플과는 사뭇 다른 방침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팜은 자사의 새로운 웹 표준 기반 프리용 OS에 대해 지금까지 내놓은 정보가 거의 없다. 개발자들은 CSS(Cascading Style Sheets), XHTML, 자바스크립트 및 프리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기타 표준에 사용된 기존의 기술을 개선시킬 수 있다.

팜은 애플의 앱 스토어와 유사한 온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on-device application store)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무선접속 및 다운로드를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팜은 그 작동방식, 개발자들의 참여 방법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가격 책정 방법에 대해 어떤 내용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너지(Synergy)의 동기화 프레임워크와 함께 팜은 이미 웹 OS 개발에 나섰다. 시너지는 사용자의 온라인 웹 계정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연락처, 일정과 기타 정보를 끌어와 프리에 통합된 최신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프리를 웹 클라우드로 플러그 연결할 수 있고 웹 표준과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실제로 다양한 사이트를 넘나들며 개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이런 식으로 웹 데이터와 웹 서비스의 다양한 소스에 연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것을 통합하여 동기를 맞출 수 있다.

 

이 점은 아이폰보다 한 발 앞서 있으며, 아이폰 또한 서비스 인프라(모바일미(MobileMe) 서비스, 앱스토어, 아이튠스)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미는 웹 상의 다른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애플이 제공하는 개별 웹 서비스다.

 

T-모바일의 G1 및 앞으로 출시될 코건 테크놀러지(Kogan Technologies)의 아고라(Agora)에서도 구현되는 안드로이드 OS는 팜의 접근방식이 깃든 일부 요소도 포함하고 있지만, 구글 이라는 단 하나의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과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웹 OS 면에서는 팜이 웹을 보다 확장적으로 포용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웹 브라우징: 팜은 아이폰의 유용한 사파리 브라우저에 대적할 보다 괜찮은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탄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팜은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셀룰러 인터페이스 및 이동통신사업자: 아이폰이AT&T를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프리의 경우 스프린트(EV-DO Rev A)를 통해야 한다. J.D 파워스의 조사에 따르면 스프린트 및 AT&T는 미국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거의 모든 무선 텔레콤 범주에서 하위에 줄곧 머무르고 있지만, 그것이 애플과 AT&T가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를 끌어들이는데 장애가 되진 않았다.


 


팜에 따르면 프리는 일련의 온 디바이스 스프린트 서비스 군단을 그 특징으로 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에는 스프린트 TV, GPS 동작형 음성 길안내를 지원하는 스프린트 네비게이션 그리고 여러 개의 스트리밍 라디오 애플리케이션(150개 이상의 채널을 가진 스프린트 라디오 등) 등이 포함된다.


 


비용: 스프린트는 아직 프리의 가격이나 계약조건 또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AT&T와의 2년 약정이 요구되는 아이폰의 경우 8MB 모델은 가격이 199달러, 16MB 모델은 299달러다. 2008년 9월, 아이폰과 T-모바일의 안드로이드 기반 GI을 비교한 PC월드의 추산에 따르면 2년 약정에 걸친 아이폰의 총 가격은 2,400달러 정도다(무제한 문자메시지를 포함한 무제한 데이터 플랜).

 

기업 사용성: 팜이나 애플 모두 기업을 주요 사용층으로 고려하지는 않는다. 프리는 기업의 익스체인지 서버 연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액티브 싱크를 지원한다. 아이폰도 시스코의 VPN 클라이언트 및 WLAN 연결을 위한 와이파이 프로텍티드 액세스(WPA2)를 지원한다.

 

미디어: 최근의 오디오, 이미지 및 동영상 표준 포맷을 모두 지원한다.

사람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대목임에 분명한데도 당장 팜 프리에 대해 팜이 어떤 정보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실망스럽다.

 

애플의 사풍은 “우리는 멋지고 당신은 그렇지 않으며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여 이런 근사함의 은혜를 입고 있다”로 풀이된다. 팜은 웹의 민주적 개방성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스타트렉”처럼 인간에게 있어 미지의 장소를 개척한다는 웹의 대담한 모험정신 인식에 더욱 초점을 둔 새로운 기업정신을 구체화시킬 기회가 생겼다. 이 대열에 이제 팜 사용자들만 태우고 떠나면 되는 것이다.

 
기사제공 : IDG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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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애플 멀티 터치 특허, 업체간 분쟁 격화 조짐

경제경영/특허&Idea 2009/01/29 03:29

[중앙일보 2009.01.28 12:30 입력]

애플이 최근 멀티 터치 스크린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를 둘러싸고 업체간의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넷 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획득한 특허는 화면에 하나 이상의 손카락을 접촉해 기기를 작동시키는 멀티 터치 기술로서, 자사의 아이폰과 유사한 제품을 개발시 법적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팜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리' 스마트폰에 대해 애플과의 특허 분쟁이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며, 차후 멀티 터치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도 큰 변수가 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팀 쿡 최고 운영책임자는 "애플의 멀티 터치가 적용된 아이폰은 경쟁 업체의 제품 보다 몇년 이상 앞선 기술로 개발됐다"라며,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제조업체는 법적 소송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이라고 강조했다.

팜측은 이번 특허 획득에 대해 "팜은 모바일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어떠한 법적 소송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애플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려는 경쟁 업체들간의 특허 침해 소송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멀티 터치 기술이 적용된 애플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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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2008년 디지털가전 분야 10대 뉴스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8/12/31 20:37

류준영 /see@zdnet.co.kr
2008.12.31 / PM 02:13

2008년에는 PC와 휴대폰에서 진화한 '제3의 기기' 시장을 놓고 양쪽 업계가 물러설 수 없는 대치 국면에 들어갔다. 또한 열 받은 디지털 기기들은 참지못하고 수시로 터져버렸다. 소니, 애플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의 배터리 폭발사고도 또다시 지면을 장식했다.

디지털 기기 시장의 계급은 더욱 선명해졌다. 초저가 알뜰 상품이 확산되는 가운데 초호화 럭셔리 제품이 돈많은 사용자들의 '달라 보이고픈' 욕망을 자극했다. 어중간한 위치에 있던 제품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중산층은 엷어지고 일부 부자와 많은 가난한이들로 나뉘고 있는 한국 사회처럼 디지털 기기 시장도 양극화됐다.

◇사진설명: (사진 上) 인텔의 헬스케어 디바이스(사진 下)블랙베리폰

■ IT제품의 ‘두 얼굴’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가에 따라서 극명하게 갈리는 디지털 제품의 ‘두 얼굴’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접목한 인텔 모바일 의료지원솔루션(Mobile clinical assistant, MCA)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개월간 성공적인 테스트를 완료, 노령화 시대에 국내외 의료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료전문인력 부재 및 비싼 의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절감된 세금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투입돼 나라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쏟아졌다.

반면 디지털제품이 오히려 독이 된 사건사고도 많았다. 지난 11월 26일 인도 뭄바이 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은 GPS(위성항법장치) 시스템을 이용해 공격 대상을 찾았고 여러개의 다른 심(SIM) 카드(휴대전화 가입자식별카드)를 갖춘 위성휴대폰으로 다른 조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블랙베리 웹 브라우저는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할 장소를 미리 찾아보는 도구가 됐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휴대폰을 통한 정보 유출을 염려했던 미국 정부는 중국 방문객들에게 사이버 테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티베트 유혈 사태로 촉발된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반대시위에선 내비게이션 GPS, 노트북PC가 동원돼 성화봉송 경로를 차단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설명: (사진 왼쪽)삼보컴퓨터가 선보인 MID신제품을 도우미들이 사용해 보고 있다(사진 오른쪽)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 모바일 단말기 패권 어디로…
모바일 기기 시장을 한 축으로 네트워크란 공통분모를 가진 MID(모바일인터넷단말기)들이 화끈한 초반 레이스를 펼쳤다.

PC진영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미니’ 넷북과 PMP에 인터넷 기능을 기미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휴대폰 업체들은 스마트폰을 앞세웠다.

네트워크 단말기 시장의 지각변동은 선택폭을 확대한 신제품 라인업, 인풋(Input) 디자인,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란 실탄을 장전한 PC업체와 휴대폰 업체간 격돌은 2009년에도 IT시장의 뜨겁게 달굴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여기서 ‘꽝’ 저기서 ‘꽝’
잘 쓰던 노트북이 파열음을 내며 ‘꽝’하고 터지는 아찔한 동영상은 IT시장에 큰 충격파를 안겨줬다. 배터리셀 문제가 원인이었다.

기술표준원이 원인규명에 나섰지만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소비자들에게 사용주의를 당부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후 폭발 사고는 노트북뿐 아니라 MP3플레이어, PMP 등으로 확산됐다.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사태의 심각성은 폭발을 일으킨 제품들이 모두 대기업들의 대표 브랜드였다는 것.

바이오(VAIO) 브랜드로 노트북PC시장에서 제법 잘 나가던 소니는 “제품의 누전이나 과열로 형태가 변형될 위험이 있다”며 리콜(회수)조치를 내렸다. 자그마치 미국시장에서만 대략 7만3천대 가량이 회수될 것이란 해외보도가 나왔다.

아이팟으로 MP3플레이어 시장을 호령하던 애플도 아이팟나노가 폭발을 일으켜 체면을 구겼다. 일본경제산업성은 일본에서 판매된 아이팟나노중 181만 2천대가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었다. 1세대 아이팟나노 폭발 사건이 터졌다. 1세대 아이팟나노 국내 판매량은 집계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불안은 증폭됐다.
◇사진설명:(사진 上)부동산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콩나비SW (사진 아래 왼쪽)HP 미니노트북PC(사진 오른쪽)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

■ 소비패턴의 다양화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시대는 종지부를 찍었다. 관련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보고 소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전자사전 신제품들은 조그마한 기기에 어학사전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눌러 담았고 MP3 플레이어와 연동된 삼성 ‘이모디오’와 애플 ‘아이튠스’는 불법 다운로드에 길들여진 음원, 영상 콘텐츠도 하나의 수익모델로써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줬다.

소비자가 콘텐츠 생산자로 직접 나서면서 이 같은 참여를 가능케 한 기기 판매량이 부쩍 늘어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예를 들어 애플은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내려받아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에게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콘텐츠가 팔리면 수익의 70%는 개발자 몫으로 돌아간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양극화 이슈는 IT기기 시장에도 적용됐다. ‘개성’과 ‘부’를 상징하는 소위 럭셔리 명품 아이템들과 10만원대 이하 저가형 제품들로 분명하게 갈렸다. 어중간한 제품이 들어갈 공간은 크게 줄었다.

한국HP는 노트북 커버에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했고, 레인콤은 그동안의 제품 정책을 엎고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키는 저가형 MP3플레이어로 히트를 쳤다.

트렌드에 발맞춘 콘텐츠를 구비해 시선을 끈 제품들도 인기를 모았다.

일례로 부동산 내비게이션인 콩나비 '에이전트(Agent) M7010'는 ▲아파트의 준공일과 평당가격, 월간 변동금액을 표시하며, ▲시세변동그래프 서비스와 ▲평면도 표시 서비스(4GB메모리 사용시) ▲다음부동산 중개업소 표시 등이 제공돼 부동산 중계업자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다.

민트패스의 ‘민트패드’는 새로운 문화를 판매와 직결시킨 사례로 통한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단말기에 메모와 블로그, 채팅이란 요소를 쉽게 삽입해 대학가에 이색 놀이문화를 전파시키며, 휴대용 멀티미디어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사진설명:(사진 上)엔비디아 쿠다를 활용한 게임그래픽 구현, (사진 下)CPU와 GPU를 결합한 AMD의 GPU컴퓨팅 ‘AMD 스트림’

■ 비주얼 컴퓨팅 속도전 ‘가속 패달 밟았다’
‘비주얼 컴퓨팅’이 IT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이를 둘러싼 인텔-엔비디아-AMD의 3각 구도는 더욱 날카로와졌다.

경쟁의 핵심인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대용량 부동소수점 데이터를 병렬 고속 처리를 통해 매우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 부품으로 3D게임과 자동차 시뮬레이션, H.264 등의 방송 콘텐츠와 U-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CPU(Central Processing Unit)는 고정, 부동소수점을 모두 처리할 수 있지만 부동소수점연산에서 GPU 성능을 따라잡기엔 그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최근 GPU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CPU 역할을 대신하는 ‘GPU 컴퓨팅’이란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에 제일 먼저 뛰어든 업체는 엔비디아다.

현재까지 쿠다(CUDA)를 활용, ‘테슬라(Tesla) 10’ 버전까지 내놓으면서 이 분야 최고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독주를 멈추게 할 새로운 경쟁소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현 위상도 위태위태한 실정.

AMD는 최근 업계 표준인 오픈CL(Open CL)을 강조한 ‘ATI 스트림’ 컴퓨팅을 내놓으면서 엔비디아 쿠다와 인텔의 ‘라라비’(larrabee)를 동시에 정조준했다.

AMD는 엔비디아의 쿠다를 ‘그들만의 언어’라고 규정하며, 프리웨어의 장점을 내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의 가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CPU와 GPU가 통합된 그래픽 칩셋 ‘라라비’를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 흉흉한 인력감원 ‘쓰나미’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감소 및 내년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규모 인력감원 계획들이 쏟아졌다. 인력감원 폭풍은 컴퓨터와 통신, 반도체 등 전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지금까지 델은 지난 8월 약 8천900여 명의 직원 감원을 완료했으며, 대부분의 보유 공장을 앞으로 1년 6개월 내에 매각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할 것임을 밝혔다. HP도 앞으로 3년간 전체 인력의 7%가 넘는 2만4천600명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고성장 기대 분야에 대한 선택적인 투자를 위해 전세계 약 6.5%(360여명)의 종업원을 감원할 계획임을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예년 같은 활황세를 기대할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같은 감원폭풍은 내년에 더 거세게 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설명: (사진 왼쪽 上) 닌텐도 위(Wii), (사진 오른쪽)블루레이 디스크와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노트북PC, (사진 왼쪽 下)인텔개발자포럼에서 등장한 MID

■ 선수교체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제품들이 이어졌다.

아날로그 시대에 일회용 카메라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폴라로이드가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으로 생산을 중단했고, HD-DVD 진영을 이끌던 도시바가 시장철수의사를 밝히면서 차세대 영상포맷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블루레이디스크에게 자리를 내줬다.

동영상 포맷을 재생할 수 있는 MP4 플레이어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음악만 재생할 수 있는MP3 플레이어 입지는 더욱 위축됐으며, PMP, UMPC 등 기존 모바일 기기들은 넷북, MID의 등장으로 인해 반짝 트렌드로 막을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정용 비디오 게임시작에도 지각변동이 따랐다.

중력감지 센서와 터치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표방한 닌텐도 ‘위’(Wii)와 휴대용 ‘DS 라이트’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의 자리를 옥좼다.

■ “소송으로 얼룩지다”
올 IT업계는 이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시커멓게 얼룩졌다.

특히 최근엔 국내와 해외 업체간의 소송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간의 특허소송 건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IT기기의 컨버전스화가 특허 침해로 오해를 받을 요소가 많아졌고, 경쟁사의 견제 수단이자 특허권 사용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일례로 영상관련 제품업체 코닥과 플래시 메모리 업체 스팬션이 삼성과 LG전자를 상대로 내건 특허권 침해 소송은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휴대전화와 카메라폰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두 기업은 “기술적으로 다른 방식”이라며 원칙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 밖에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 통신업체가 제기한 듀얼폰 관련 특허소송에서 패소, 96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카메라폰 정지영상압축 기술(JPEG)에 대한 특허소송에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LG전자, 팬택)가 필립스를 상대로 승소한 적도 있었다.

당시 법원이 만약 필립스의 손을 들어줬다면 모든 카메라 기능이 부착된 휴대폰에 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으므로 그 피해액은 수천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자칫 기업이 송두리째 흔들릴 뻔한 위기를 맞을 뻔 한 것이다.

그 밖에 멀티미디어 제조사인 레인콤과 에이트리, 양사간의 영업비밀보호 관련 치열한 법정공방이 레인콤의 승소로 우선 일단락 됐으며, 불공정거래로 철퇴를 맞은 인텔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법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설명: (시계방향) 엑슬림 프로 EX—F1, 파인픽스 Z200fd , 올림푸스의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한 DSLR의 목각, 파인드라이브 바이오

■ 익살스런 신기술의 대행진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사람의 친밀도를 계산하고, 목소리까지 알아듣는단다. 제품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기술의 등장은 IT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신제품 중엔 익살스런 연출이 두드러진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환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제품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100퍼센트 발휘한 제품들이 호황을 이뤘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을 웃게 한 제품엔 무엇이 있었나.

먼저 1초에 무려 60장의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할 수 있어 TV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느린 재생이 가능케 한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제품명: 엑슬림 프로 EX-F1),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제품명: 파인드라이브 바이오), 서로간의 친밀도에 따라 사진 프레임 속 얼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제품명: 파인픽스 Z200fd), 묵직한 전문가용 DSLR카메라를 사과보다 더 가볍게 제작할 수 있는 설계기법(포서드) 등이 올 IT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컨버전스 붐도 여전한 대세였다. 전문가용 DSLR카메라에 캠코더 기능을 더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뤘고, 역으로 캠코더에 DSLR카메라에서 볼 수 있던 연사 기능을 합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또 플래시 메모리와 D램이 한 개의 메모리 트랜지스터에서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퓨전메모리(URAM)가 개발돼 화제가 됐다.

■ ‘새판짜기’ 한해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외 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수장을 맞아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재도약을 예고한 삼성전자는 윤종용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은 신임 이윤우 부회장을 사령탑으로 맞았고 30여 년간의 태평로 시대를 마감,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멀티미디어 제조사인 디지털큐브는 휴대전화 기업 텔슨과 전격 합병되면서 PMP시장 1위 업체의 왕자를 재탈환하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졌으며, 삼보컴퓨터는 2007년 하반기 샐런의 인수합병 이후 PMP, MP4 플레이어, MID 등의 신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법정관리 이후 흑자경영을 연이어 달성, 과시적인 성과를 올해 거뒀다.

■ 친환경 정책에 ‘앞장’
글로벌 업체들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대기업 제조사들도 ‘친환경’에 팔을 걷어 부친 한 해였다. 제품의 포장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쓰거나 친환경적인 수송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방출 및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예컨대 델인터내셔널(대표 김인교)은 환경공익 기금을 조성해 환경운동에 동참했으며, 프린팅 솔루션 전문업체인 렉스마크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스마트웨이 트랜스포트 파트너십’에 가입, 친환경적인 제품 수송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친환경 자연소재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휴대폰, 소비전력 저감, 최소형 설계 등 친환경 기술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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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구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온라인 서비스도 잡는다”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8/10/23 10:10


Stephen Shankland(CNET News)=정리, 박효정 기자   2008/10/21 06:20:06 PM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 지원에 따른 이익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한 구글의 욕망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되는 첫 안드로이드 휴대폰 ‘티모바일 G1’을 통해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구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를 통해 휴대폰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촉진하고 싶다고 말한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설립자는 “인터넷을 폭넓게 이용하는 것은 구글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은 인터넷 활용 확대라는 ‘간접 이익’을 넘어 자사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직접 이익’도 바라고 있다. ‘G1’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야후 등 구글 경쟁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구글의 자기중심적인 기술은 이 휴대전화 곳곳에 퍼져 있다.

물론 검색 광고는 구글의 주수입원이다. 안드로이드의 웹 브라우저에서는 다른 검색 엔진도 사용할 수 있지만, ‘G1’의 홈화면 아이콘에는 구글의 검색창이 눈에 띄도록 설계돼 있다. 이 검색창을 MS나 야후의 검색엔진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은 없다.

개인서비스 분야로 들어가면 구글과 ‘G1’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이 휴대폰을 켜면 바로 구글의 계정 정보 요구 메시지가 뜨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곧바로 연락처나 캘리더의 일정 및 지메일에서의 메시지가 연동된다. 적어도 안드로이드 개발 현단계에서 야후나 MS에 대한 버금가는 수준의 대우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개인 서비스와의 연결이 의미하는 것은 명확하다. 비교적 익명성이 높은 행위인 (인터넷) 검색에서 비록 구글이 승리하고는 있지만 이메일이나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킹 등의 보다 개인적인 서비스에서는 구글은 검색 분야에서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분명히, 안드로이드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와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싶은 것이다.

G1폰에서 이메일을 확인할 경우 지메일 이용자라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이메일은 범용의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결과 야후메일에는 문제없이 접속할 수 있었지만 무료 POP 접속을 위한 ‘플러스’ 계정이 없었기 때문에 MS의 ‘라이브’ 이메일 확인은 할 수 없었다.

구글은 또한 자사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 직접 연결하는 링크도 준비했다. 여기에서도 구글은 경쟁사보다 조금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검색 분야처럼 현단계에서는 지도 서비스 이용 역시 익명성이 강하지만, 외출중에는 지리정보가 유용하기 때문에 ‘구글맵스’의 각 이용자들의 요구나 계정 설정의 관계 강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스턴트 메시징에 대해서는 구글은 중립이다. 구글폰에서 인스턴트 메시지는 야후나 AOL의 ‘AIM’, MSN 메신저, 구글토크를 똑같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개인서비스를 직접 묶을 가능성이 있는 영역은 오르컷(Orkut), 아이구글, 구글리더, 피카사 등의 서비스가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이제 막 첫울음을 터뜨렸다. 구글이 아닌 다른 기업들도 새 휴대폰에 걸맞은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무료 소프트웨어 개발킷이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자유로운 안드로이드 시장을 생각한다면, 구글의 경쟁사에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가능성은 높다. 다만 그것들이 미래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승리를 차지할지는 좀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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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