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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월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02 애플이 맥월드와 결별한 또 다른 이유들
  2. 2009/02/25 디지털 음악시장 DRM 사라지나

애플이 맥월드와 결별한 또 다른 이유들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9/03/02 22:36

황치규 /delight@zdnet.co.kr
2008.12.24 / PM 02:53

애플은 지난 16일 내년 1월을 마지막으로 ‘맥월드’ 컨퍼런스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플은 또 다음달 열리는 마지막 맥월드 기조연설은 스티브 잡스 CEO가 아닌 필 쉴러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언론과 애플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맥월드와 애플과의 인연은 이렇게 다소 의외의 '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애플은 그동안 맥월드를 통해 그해를 이끌 신제품과 전략을 공개해왔다.

MP3플레이어 시장을 제패한 '아이팟'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욱일승천'하는 '아이폰'의 데뷔무대도 다름아닌 맥월드였다. 그만큼 애플에게 맥월드는 존재감이 컸다.


◇사진=지디넷닷컴

맥월드 역시 애플이 있었기에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못지않은 흥행파워를 지닐 수 있었다. 아이폰이 처음 공개됐던 지난해의 경우 애플이 혼자 북치고 장구친 맥월드가 거물급 IT업체들이 대거 집결한 CES 열기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때문에 애플과 맥월드의 결별을 놓고 '왜?'라는 물음표를 던지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 아닐까 싶다. 결별 선언 당시부터 각종 관측이 쏟아진 것도 애플과 맥월드 사이가 깨진 것에 대한 높은 관심의 결과물이다.

그중 가장 섹시한 관측은 흥행사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상설이다. 4년전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잡스는 올해들어 부쩍 마른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는 그럴듯한 스토리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과 맥월드간 결별 소식이 터지자 잡스의 건강이상설은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쉴러 부사장이 잡스 대신 내년 맥월드 기조연설무대에 선다는 것은 애플쪽 의사와는 무관하게 '잡스가 아픈 것 아니냐'는 뜻으로 해석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애플은 잡스의 건강이상설을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다. 맥월드와의 결별도 그의 건강과는 무관한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럼에도 루머는 계속 나돌고 있다. 애플로서는 심하게 불편하겠지만 당분간은 계속 이러지 않을까 싶다.

애플은 맥월드를 버린 이유로 거액을 투자해 참가할만한 가치가 별로 없다는 것을 꼽는다.

애플은 세계 각지에 애플 스토어란 이름의 소매점을 갖췄고 웹사이트도 트래픽 기준으로 세계 랭킹 10위권에 들고 있다. 굳이 돈써가며 맥월드에 나가지 않아도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맥월드에 나가는 것은 결국 낭비일 뿐이란게 애플쪽 설명이다.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애플이 그동안 맥월드를 통해 엄청난 주목을 끌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없다는 말만 듣고 '그렇구나' 하기에는 어딘가 개운치 않다. 잡스의 건강이상설은 이런 빈틈을 발판삼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지디넷닷컴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다. 애플이 맥월드와 결별한 배경에는 '투자가치가 없다'는 것외에 다른 이유들도 깔려 있다는 얘기였다.

핵심은 이제 애플은 맥월드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지쳐버렸다는 것이다.

애플로서는 맥월드에 참가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신제품을 내놔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애플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내용도 언급돼 있다. 애플은 완벽한 준비가 됐다는 판단이 섰을때 신제품을 내놓는데, 맥월드의 경우에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맥월드 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입는다는 것도 애플이 맥월드를 버린 이유중 하나로 거론됐다. 애플 사용자들이 맥월드가 열리기 한달전부터, 애플 관련 제품 구매에 소극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좀있으면 신제품이 나올테니 기다리자는 심리다. 신제품을 살 의사가 없는 소비자들까지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다고 한다.

12월과 1월이 IT업계엔 대목시즌임을 감안하면 애플에게 맥월드는 매출 측면에서 꽤 껄끄러운 존재로 바뀌었을 수 있다. 요즘같은 경기 상황에 쇼핑 시즌중 며칠 정도는 버려도 '대세에 지장없다' 할만큼 배짱좋은 기업은 없는 법이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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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

디지털 음악시장 DRM 사라지나

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2009/02/25 22:36

 6일(현지시각)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콘퍼런스에서 애플의 필립 쉴러 마케팅 수석부사장이 DRM프리 정책과 17인치 신형 맥북프로 등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최대 디지털 음악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이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을 푼다. 이에 따라 저작권 보호를 위해 도입된 DRM 정책이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필 쉴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에서 아이튠스에 있는 모든 디지털 음악을 DRM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쉴러 부사장은 “주요 음반 업체들과 합의해 오늘부터 800만곡을 DRM없이 제공하고 3월 말까지 200만곡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음반 업계는 그동안 저작권 보호를 위해 DRM 사용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초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디지털 음악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DRM을 없애야 한다’며 음반 업계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 이후 변화가 일기 시작했고, 마침내 세계 4대 음반 업계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EMI 음악만 DRM없이 제공했다. 유니버셜뮤직, 소니BMG, 워너뮤직은 DRM을 고수했다. 음반 업계의 이번 태도 변화는 DRM이 시장 개척 및 수익 창출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으로 해석돼 다른 콘텐츠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애플의 DRM 폐지로 가격에도 변동이 생겼다. 음반 업체들의 결정에 따라 곡당 69센트, 99센트, 1.29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DRM 해제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음반 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음질 등에 따라 차별 책정된다.

한편 이번 맥월드에선 치료 중인 스티브 잡스 CEO를 대신해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맡았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및 일부 노트북 외에 이렇다할 신제품을 보여주지 못해 ‘잡스도 없고 뉴스도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DRM이란=‘디지털 저작권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의 줄인 말.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사진·음악·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불법복제와 무단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DRM 개념은 이런 배경에서 도입됐는데, 암호가 내장돼 파일 자체를 복제해도 인증받지 못한 사람은 쓸 수 없도록 사용에 제한을 둔 기술이다.

기사입력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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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