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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인생을 바꾼다" '아침형 인간' 열풍

경제경영/뉴스스크랩 2007/10/14 01:21

[조선일보 2003-12-28 09:10:00]

공병호 소장 "모든 성취는 아침에 시작된다"

[조선일보 박민선 기자] “만약 당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갈피를 못 잡고 삶에 갑갑함을 느끼고 있다면 우선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라. 이른 아침 상쾌한 시간에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 속에 하루의 결의를 새롭게 새겨 보라. 일찍 일어나기는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창조력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력을 준다.” (사이쇼 히로시 ‘아침형 인간 성공기’ 중에서)

대한민국 전역에 ‘아침형 인간’ 바람이 불고 있다. 아침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책들이 대거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새벽 4~5시에 일어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들은 아침 시간을 운동이나 영어회화 공부 등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인터넷포털 다음에는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침형 인간’ 등 아침 일찍 일어나기 운동을 벌이는 커뮤니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3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아침형 인간’(cafe.daum.net/morninghuman)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조부식(35·경남지방중소기업청)씨는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난다. 조씨는 “하루의 시작이 여유로우니까 사고 방식까지 긍정적으로 바뀐다”며 “좀처럼 못 읽던 책도 보고, 운동까지 마쳐도 8시가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오전 4시에 카페에 일제히 글을 올리고 미처 일어나지 못한 회원이 있으면 모닝콜을 해주기도 한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은 지난 20년간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해 온 대표적인 인사다. 그는 2001년 12월에 펴낸 ‘자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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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라는 책에서 “‘새벽형 인간’이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공 소장은 최근 일본의 ‘일찍 일어나기 심신 의학연구소’ 소장인 사이쇼 히로시가 지은 ‘아침형 인간 성공기’(21세기북스)를 편역했다. 그는 이 책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기 위한 제언들을 소개했다.

공 소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업무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아침은 비지니스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떠오르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의 최대 장점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더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소리치기 전에 잠시만 기다리라. 공 소장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스스로가 자기 생활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깜깜한 새벽에 따뜻한 이불을 떨치고 분연히 일어나는 데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어찌 보면 아침에 일어나기는 ‘자신과의 싸움’의 첫 단계라는 것. 공 소장은 국토개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등을 거쳐 자유기업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짧지 않은 실직 기간도 있었다.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할 때마다 ‘새벽’은 내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공 소장이 ‘아침형 인간’이 된 것은 고려대 경제학과 2학년 때부터. 부친이 꾸리던 사업이 부도를 맞으면서 집안이 풍비박산났던 때였다. 그래서 그는 더욱 절박했다. 공 소장은 그러나 “형편은 어려운만큼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홀로서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그는 학교 도서관에 가장 먼저 도착해 문을 열었고 장학금을 받아 미국 라이스대학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목표의식이 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목표는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공 소장은 “이제는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스스로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터닝포인트’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뉴욕타임즈(NYT)가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명성을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프리드먼이 NYT의 명성을 올려주는 시대라는 것.

“대학 입학까지 ‘전반전’ 인생은 암기력 테스트 아닙니까. 짧은 기간 동안 누가 더 많은 것을 외우는가 하는 것이죠. 그러면 ‘후반전’ 인생은 어떻습니까. 새벽에 일어나 남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후반전’ 인생이 달라집니다. 새벽까지 술 마시자고 소매를 잡아끄는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을지 1분만 생각해보세요.”

(박민선기자 sunrise@chosun.com )

[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한 공병호의 제언]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라

▲주위 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하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통제하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감을 불어넣어라

▲자명종을 충분히 사용하라

▲가장 가치가 높은 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

▲자기 자신을 철저히 연구하고 실험하라

▲기록하고 점검하라

▲목표를 정리하라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라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매일매일 게임하듯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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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동일 Daniel 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