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9 14:32

발머 MS 회장 "애플 '앱스토어' 대항마, 조만간 공개"


황치규 /delight@zdnet.co.kr
2008.11.09 / PM 04:4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앱스토어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스티브 발머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 "애플 앱스토어나 페이스북처럼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발머 회장은 "페이스북과 애플은 모두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MS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발머 회장은 준비중인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공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7월 3G 아이폰과 출시에 맞춰 선보인 애플 앱스토어는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보여주듯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앱스토어가 나온후 사용자들이 2억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앱스토어에 올라온 애플리케이션수도 이미 5천500개를 넘어섰다.

페이스북도 2007년 5월부터 외부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머 회장에 따르면 MS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PDC(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2008을 앞두고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지를 검토했지만 이르다고 판단, 뒤로 미뤘다.

MS가 준비중인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보다는 페이스북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가 온라인 SW마켓플레이스를 준비중이란 얘기는 예전부터 흘러나왔다. 씨넷은 지난 9월 MS가 윈도모바일 OS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스카이마켓'을 올 가을께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씨넷은 MS가 올린 구인광고를 근거로 이같이 전했는데, 컴퓨터잡닷컴에 올라온 광고에 따르면 MS가 뽑으려는 스카이마켓 수석 제품 매니저는 윈도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팀을 진두지휘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MS에 앞서 '검색황제' 구글도 개발자들이 자사 모바일SW 플랫폼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안드로이드마켓'을 선보였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도 앱스토어와 유사한 '블랙베리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공개하는 등 온라인SW마켓플레이스는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급부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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